2016. 8. 19. 11:47ㆍ카테고리 없음
많은 여성들이 생리기간을 즐겁게 보내기보다 부담스러워합니다
한 달에 일주일, 일년 중 3개월에 가까운 기간을 생리대를 사용해야하는 여성들에게는 신경도 많이 쓰이고 불편한 기간이라고 여겨집니다
하지만 매달 달의 주기에따라 변화하는 신비로운 몸의 비밀을 알게되면 생리기간을 대하는 태도는 달라질겁니다
감정적 만족도 최고 - 배란기
생리와 배란 사이의 기간을 '난포기'라고 합니다
이 시기에 여성의 몸에서 난자가 만들어지고 자궁벽에 면역세포들이 발달하기 시작합니다
새로운 난자를 만들어내는 리듬은 감정과 에너지 흐름에도 영향을 미치는데 적극적이고 진취적인 성향으로 바뀌는 것이 그것입니다
몸에서는 배란기가 가까워질수록 FSH(난포자극 호르몬)와 LH(황체자극 호르몬)의 양이 증가합니다
'배란기'가 되면 두 호르몬의 양이 갑자기 증가하며 에스트로젠 분비가 최고조에 이르게 되며 이 시기의 여성들은 다른 기간보다 여성적이며 성적 매력이 넘치는 상태가 됩니다
또한 감정적으로 가장 만족도가 높은 때이기도 하지요
외부와 소통하려는 밝고 긍정적 에너지가 강해지고 포용력이 넘치는 부드러운 감정상태가 됩니다
그러다가 배란 후 수정에 성공하지 못하면 에스트로겐 수치가 급격히 낮아지며 프로게스테론의 양이 증가하는데 이 시기를 '황체기'라고 합니다
신경예민, 좌절감, 우울감 - 황체기
'황체기'에는 여성 스스로 내면의 문으로 들어가 무의식적인 자아와 만나는 때이므로 내향적이고 사색적이 됩니다
자궁내막이 비대해지면서 몸이 무거워지며 신경이 예민해지고 감정적으로 좌절감과 우울감이 찾아드는데요
생리기가 다가올수록 몸에서는 한 달 동안 쌓여있던 노폐물과 독소가 배출되기 시작합니다
이 과정에서 복통이나 요통, 유방통을 느끼게 되는데요
평소보다 훨씬 예민해져 사랑과 관심을 많이 필요로 합니다
또한 피부가 건조해지고 체온이 올라가며 식욕이 항진되거나 욕구불만을 느끼기도 하지요
일반적으로 '생리전증후군'이라 알려진 여러 증상이 나타나는데 심한 경우 진통제를 복용하거나 호르몬요법을 쓰기도 합니다
생리기간동안 여성은 사회적인 소통보다 내면의 대화에 귀를 기울이는 것이 좋습니다
이 리듬을 활용하면 보다 깊은 자의식과 만나게되고 자신의 잠재적인 능력을 발견하게 될 수도 있습니다
생리가 끝나갈 무렵이면 어둠이 걷히고 새벽이 밝아오듯 몸과 마음이 서서히 가벼워지기 시작합니다
자연리듬에 맞춘 건강한 채식
채식하는 여성들의 경우 생리가 멈추거나 생리혈의 양이 줄어드는 경험을 하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정상적인 배란을 하면서 생리혈을 배출하지 않아도, 몸의 상태가 안정적이고 건강한 상태라면 큰 문제가 되지 않겠지만 배란이 일어나지 않고 달의 주기에 따라 호르몬이 변화하는 자연의 리듬에서 벗어나 있다면 반드시 몸상태를 점검해보아야 합니다
체질에 맞지 않는 식단 때문에 몸이 갑자기 냉해졌거나 식이장애가 있는 경우, 인스턴트식품과 정제 탄수화물에 편중된 채식, 지나친 스트레스와 편식, 폭식 등은 여성의 생리리듬을 방해합니다
이럴 때 균형잡힌 영양을 공급해주고 체질에 맞는 식단을 통해 건강한 채식으로 전환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생리주기에 따른 채식식단
1. 단것이 당기고 탄수화물에 집착하는 경우
초콜릿이나 베이커리 빵 대신 과일의 단맛과 경과류의 고소함을 즐겨보세요
통곡류로 만든 시리얼이나 무설탕 과일칩 등의 간식거리를 준비하십시오
2. 피부가 건조해지고 푸석푸석해질 때
과식과 폭식을 피하고 충분한 수분보충에 신경쓰시기 바랍니다
수분함량과 식이섬유가 많은 사과, 토마토, 파인애플 등의 과일과 비트, 파프리카, 당근 등 색깔이 풍부한 채소를 섭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국화차, 레몬차, 진피차 등 비타민이 풍부하고 항산화물질이 들어있는 차도 도움이 됩니다
3. 생리전 증후군으로 우울하다면
우울증을 예방하는 칼슘섭취가 필수적입니다
브로콜리, 근대, 시금치, 양배추 등의 녹색 채소와 아몬드, 참깨, 호두, 잣 등의 견과류, 미역, 다시마, 김 등 해조류가 좋습니다
4. 생리통이 심하거나 생리가 불규칙하다면
몸이 차가워져 순환이 좋지 않거나 어혈이 있기 때문입니다
몸을 따뜻하게 해주는 생강, 마늘, 양파, 후추, 카레를 드시고 쑥차도 좋습니다
홍화와 익모초도 체질에 맞게 사용하면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