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성길 추석 기본예절, 차례상예절은 알고가세요

2016. 8. 22. 10:16카테고리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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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족대명절인 추석

추석에 꼭 알고있어야 할 큰절, 차례상차리기, 차례순서 등 기본상식에 대해 포스팅해보려고 합니다


1. 공수법과 큰 절

공수는 절을 할 때 두 손을 앞으로 포개어 공손하게 잡는 것을 말합니다

남자와 여자의 공수법이 다르므로 반드시 구분해야합니다

남자의 경우 길사에서는 왼손을 오른손 위로 포개고, 흉사에는 오른손을 왼손 위로 포개면 됩니다

여자의 경우 길사에서는 오른손을 왼손 위로 포개고, 흉사에는 왼손을 오른손 위로 포갭니다

따라서 명절에 절을 할 때에는 남자는 왼손을 오른손 위로, 여자는 오른손을 왼손 위로 두어야 합니다

절은 크게 큰절, 평절, 반절 세 가지로 나뉘는데요

큰절은 자신과 배우자의 직계존속, 8촌이내의 방계존속에게 하는 것입니다

즉 자신이 절을 했을 때 답배를 하지 않아도 되는 어른에게 합니다

평절은 답배를 받거나 평절로 맞절을 해야하는 사람에게, 반절은 아랫사람에게 답배할 때 하는 절을 말합니다

남자의 경우 큰절을 할 때는 공수한 손을 눈높이까지 올렸다 내리면서 허리를 굽히고 천천히 내려갑니다

왼쪽 무릎부터 꿇어야 하며 손은 바닥을 짚도록 합니다

엉덩이와 팔꿈치까지 바닥에 닿으면 이마를 손등 가까이에 대고 잠시 머물렀다가 머리를 먼저 들고 오른쪽 무릎부터 일어납니다

공수한 손을 다시 눈높이까지 올렸다가 내린 뒤 묵례합니다

여자의 경우 공수한 손을 어깨 높이만큼만 올린 다음 남자와 같이 왼쪽 무릎부터 꿇으며 내려가는데 이 때 이마가 바닥에 완전히 닿지 않도록 적당히 고개를 숙입니다

일어날 때는 남자와 마찬가지로 오른쪽 무릎부터 짚고 올라오며 공수한 손을 내려놓은 다음 가볍게 묵례하여 마칩니다


2. 차례상차리기


차례는 기제사보다 절차가 간단한 약식 제사를 말합니다

그래서 축문이 없고 술을 한번만 올리며 제사순서를 일부 생략하기도 합니다

설에는 떡국을, 추석에는 송편을 올리는 것이 특징입니다

차례상 차리는 방법과 차례 지내는 방법은 지역이나 집안에 따라 다를 수 있으니 공통적인 부분만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메'는 밥을, '갱'은 국을 뜻하는 말로 흰 밥과 나물국을 준비합니다

술을 뜻하는 '제주'는 맑은 술을 사용합니다

탕은 육탕, 어탕, 소탕 3탕을 기본으로 하지만 한 종류만 준비해도 됩니다

삼채는 재배 채소를 뜻하는 농채와 산나물을 뜻하는 산채, 들나물을 뜻하는 야채로 준비해야 하지만 구하기 쉬운 고사리, 도라지, 시금치 등 삼색나물을 올려도 됩니다

생선은 조기, 방어, 홍어, 문어가운데 한두가지만 준비하고 육류는 쇠고기, 돼지고기, 닭고기 중 하나만 합니다

포는 북어나 가오리 등으로 준비하면 되고 전은 채소전, 생선전, 육전 중 하나만 하면 되는데 생선과 육류를 준비했다면 채소전을 준비하는 게 좋습니다

떡은 콩가루나 팥고물을 묻힌 것으로 하나만 올리며 과자는 산자, 다식, 약과 등을 준비하면 되고 두부는 넓게 잘라 기름이 튀깁니다

과일은 대추, 밤, 감, 배, 사과 또는 계절과일 한두 가지를 올리면 됩니다


제사상차리기 이것만 기억하자

차례상은 5열로 음식을 놓는다

5열 - 밥, 국, 떡, 국수를 놓는 반갱병면 줄이며 추석 차례상에는 송편이 올라가는 것이 특징입니다, 수저와 술잔 등은 4열과 5열 사이에 놓고 밥, 국, 탕 등은 식지 않도록 차례를 올리기 직전 그릇에 담습니다

4열 - 도적줄이라고 부르며 쇠고기, 돼지고기, 닭고기를 포함한 육류와 생선으로 만든 고기포, 육적, 어적, 소적을 놓습니다

3열 - 탕류를 진열하는 줄이며 육탕, 어탕, 소탕 중 한 가지만 준비해도 됩니다

2열 - 나물과 같은 밑반찬을 놓는데 가채인 콩나물, 산채인 고사리, 해채인 미역 등 3채와 간장생채, 두부적, 달걀, 식혜 등을 올립니다, 가채보다 산채를 중요하게 여기기 때문에 산채를 가채의 왼쪽에 놓아야 합니다

1열 - 과실과 조과를 놓는데 대추, 밤, 배, 감을 좌에서 우로 올리고 목과(나무에 달린 과실), 만과(줄기에 달린 과실), 초과(땅위에서 자라는 과실), 조과(손으로 만든 과자류) 순으로 놓습니다


진설순서 기본상식

고비각설 - 내외분이라도 남자 조상과 여자 조상의 상을 따로 차린다

고비합설 - 내외분일 경우 남자 조상과 여자 조상의 상을 함께 차린다

반서갱동 - 밥은 서쪽, 국은 동쪽에 놓는다(산 사람과 반대)

시접거중 - 수저담은 그릇은 신위 앞 중앙에 놓는다

잔서초동 - 술잔은 서쪽, 초접은 동쪽에 놓는다

적전중앙 - 적은 중앙에 놓는다

어동육서 - 생선은 동쪽, 고기는 서쪽에 놓는다

두동미서 - 제수의 머리는 동쪽이고 흰 과일은 서쪽에 놓는다

면서병동 - 국수는 서쪽, 떡은 동쪽에 놓는다

숙서생동 - 익힌 나물은 서쪽, 김치는 동쪽에 놓는다

건좌습우 - 마른 것은 서쪽 젖은 것은 동쪽에 놓는다

접동잔서 - 접시는 동쪽, 잔은 서쪽에 놓는다

조율이시 - 왼쪽부터 대추, 밤, 배, 감 순으로 놓는다

좌포우혜 - 포는 왼쪽, 식혜는 오른쪽에 놓는다

홍동백서 - 붉은색 과일은 동쪽, 흰색 과일은 서쪽에 놓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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